안녕하세요! 여름이 되면 찬 음식과 시원한 음료가 자주 등장하고, 실내외 온도 차이로 인해 몸이 쉽게 지치기 마련이죠. 이런 시기엔 특히 장 건강이 무너지기 쉬운데요. 저처럼 장이 예민한 사람은 덥다고 찬 음식만 먹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뜨거운 음식을 먹자니 더워서 메뉴 선택에 결정을 잘 못할 때가 많아요.
실제로 여름철 응급실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급성 장염'과 '배탈'일 만큼 흔하지만 고통스러운 질환이죠. 하지만 몇 가지 습관만 잘 지켜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름철 장염과 배탈을 막는 현실적인 예방법을 다뤄보겠습니다~!
덥다고 아무거나 마시지 마세요
여름엔 덥다보니 갈증이 나서 물 마시는 일이 많아지죠. 하지만 아무 물이나 마시다간 오히려 배탈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특히 야외 자판기나 길거리에서 파는 얼음물, 뚜껑이 열린 상태로 장시간 방치된 생수 등은 세균 번식의 위험이 높습니다.
가능하면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생수를 구입하거나, 정수된 물을 냉장 보관해서 마시는 게 안전해요. 냉장고에 넣어뒀다고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고, 2~3일 이상 지난 물은 되도록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장염의 첫 관문은 바로 '물'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익힌 음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세요
날이 더워지면 시원한 냉면이나 회 같은 날 음식이 당기죠. 그런데 여름에는 식중독균이 활발하게 활동해서, 날 음식은 특히 조심해야 해요. 회, 육회, 냉면 고명으로 올라가는 삶지 않은 고기나 생선류 등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뷔페나 외부 식당에서 상온에 오래 놓여 있던 음식은 눈으로만 즐기시길 권해요. 집에서 식사할 땐 음식은 충분히 가열하고, 조리한 후 2시간 이상 상온에 두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식사를 준비하는 도중에도 도마와 칼 등은 고기, 채소용으로 나눠 사용하고 자주 소독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여름철엔 음식이 상하기가 쉽고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에 언제나 청결과 신선도를 꼭 유지해야 해요.
손 씻기, 그냥 하면 안 됩니다
“밥 먹기 전 손 씻어야징~” 하고 물만 쓱 묻히고 끝내진 않으시죠? 여름철엔 특히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손을 씻어야 합니다. 특히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 사용 후, 생고기나 생채소를 만진 뒤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해요.
여름철 장염은 대부분 이 ‘손’을 통해 옮기기 때문에 손 씻기만 잘해도 50% 이상은 예방된다고 알려져 있어요. 손 세정제가 도움이 될 순 있지만, 물과 비누로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이가 있다면 어릴 때부터 손 씻기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냉장고는 절대 ‘세균 금고’가 아닙니다
‘냉장고에 넣었으니 괜찮겠지~’ 하고 믿고 있진 않으세요? 냉장고는 단지 음식의 부패 속도를 늦출 뿐이지, 세균을 죽이는 공간은 아니에요. 오히려 위생관리가 되지 않은 냉장고는 세균이 퍼지기 딱 좋은 환경이기도 해요.
냉장고 속 온도는 0~5도 사이로 유지하고, 음식은 밀폐용기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 번 개봉한 우유, 주스, 반찬 등은 오래 보관하지 말고 빠르게 소비하세요. 정기적으로 냉장고 내부 청소도 필요해요. 여름철 장염 예방은 냉장고 청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배탈 증상이 시작되면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아무리 조심해도 장염이나 배탈은 불시에 찾아올 수 있어요. 복통, 설사,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장 먼저 식사를 중단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해요. 무리하게 음식을 먹거나 활동을 계속하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온음료나 보리차처럼 부담 없는 음료로 탈수를 막고, 증상이 심할 경우엔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어린아이, 노약자, 만성질환자는 장염이 심각한 상태로 번질 수 있으니 초기 증상부터 신경 써야 합니다. 예방도 중요하지만, 대응도 필요하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여름철 건강은 배 속에서부터 지켜져요
장염은 소리 없이 다가오지만 일상에 큰 불편을 주는 질병이에요. 위생관리, 식습관, 환경청결 이 세 가지가 여름철 장 건강을 지키는 핵심입니다. 그저 "뜨거우니까 시원한 거 마시자", "괜찮겠지" 하고 방심하다가는 휴가 계획이 통째로 날아갈 수도 있답니다.
지금 내 식탁 위의 음식, 손끝 위의 청결, 그리고 냉장고 속 위생 상태를 한 번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요?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지내보세요.
'건강한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사병 전조 증상 이 느낌 들면 바로 움직이세요 (0) | 2025.07.13 |
---|---|
감기와 코로나 차이 헷갈린다면 이거 하나만 기억하세요 (0) | 2025.07.13 |
40대 이상 만성피로, 날씨에 민감한 이유 (0) | 2025.07.03 |
무더위 속 여름 감기 예방하는 법 (면역력 강화, 수분보충, 에어컨 사용 습관) (0) | 2025.07.02 |
단기간 허리 사이즈 줄이기 (다이어트 식단, 코어 강화 운동, 홈트레이닝) (0) | 2025.0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