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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건강관리 꿀팁 꿉꿉함 속에서도 상쾌하게 사는 법 (곰팡이, 피부, 소화기 질환 예방)

by 웃음꽃살림노트 2025. 6. 18.

이제 곧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장마철은 하루 종일 눅눅하고 후텁지근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실내외 온도 차이, 고온다습한 환경, 위생 관리 소홀 등은 곧바로 곰팡이 번식, 피부 질환, 소화기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에게는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장마철에 자주 발생하는 대표 질환인 곰팡이 관련 호흡기 질환, 습진·트러블 같은 피부 문제, 식중독·장염 등 소화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꿀팁을 소개합니다. 생활 속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로, 가족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장마철 건강관리 꿀팁

 

곰팡이로 인한 호흡기 질환 예방 꿀팁

장마철의 특징은 무엇보다 '습기'입니다. 비가 오지 않더라도 대기 중 습도는 항상 80~90% 가까이 유지되며, 이러한 조건은 곰팡이와 세균의 최적 번식 환경이 됩니다. 특히 벽지, 천장, 욕실, 신발장 등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공간에 곰팡이가 자주 생기고, 공기 중 포자 형태로 퍼져 우리의 호흡기 건강을 위협합니다.

곰팡이로 인한 가장 흔한 질환은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기관지염, 결막염 등이며, 기존에 호흡기 질환이 있던 사람들에게는 증상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것은 실내 습도 조절입니다. 습도는 40~60%가 가장 적절하며, 제습기나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습도계를 구비해 실내 습도를 체크하는 습관도 유익합니다.

환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루 2회 이상, 15분 이상 창문을 열어 공기 순환을 유도해야 하며, 장롱이나 싱크대 하부처럼 밀폐된 공간은 주기적으로 문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욕실은 샤워 후 곧바로 문을 닫지 말고 환풍기를 돌리거나 창을 열어 습기를 빼줘야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생긴 부위는 즉시 제거해야 하며, 식초+베이킹소다 혼합물이나 락스 희석액(10:1 비율)을 사용해 청소해 주세요. 단, 락스는 환기가 잘 되는 상태에서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한 후 사용해야 합니다. 곰팡이 제거 후에는 곰팡이 방지제를 뿌리거나, 숯·실리카겔·제습제를 배치해 재발을 예방하세요.

침구류, 커튼, 카펫 등의 패브릭 제품은 최소 주 1회 이상 세탁 및 건조해야 하며, 건조기는 곰팡이균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장마철 빨래는 하루 안에 완전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환기가 어려운 경우 제습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피부 트러블과 습진, 장마철엔 이렇게 관리하세요

장마철은 피부에도 스트레스를 주는 계절입니다. 높은 온도와 습도는 땀과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피부에 염증이나 가려움, 여드름, 곰팡이성 감염 등 다양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땀이 고이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가락 사이 등은 무좀이나 완선 같은 곰팡이성 피부염의 취약 지점입니다.

장마철 피부 관리의 핵심은 청결과 건조입니다. 땀을 흘린 후에는 가급적 빠르게 샤워를 하고, 땀이 많이 나는 부위는 미지근한 물로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 시 약산성 바디워시를 사용하고, 문지르지 말고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 피부 장벽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 샤워 후에는 타월로 물기를 가볍게 두드려 말리고, 즉시 무향, 무자극 보습제를 도포하여 수분 손실을 막아야 합니다.

옷차림도 매우 중요합니다. 땀이 잘 마르지 않는 합성섬유보다 면 100%의 통기성 좋은 옷을 착용하고, 땀에 젖은 옷은 즉시 갈아입는 습관을 들이세요. 특히 운동 후 땀에 젖은 상태로 오래 있으면 피부 염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의 경우 하루 한 번 따뜻한 물로 씻고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좀 예방 파우더, 발 전용 제습 깔창 등을 활용해 땀과 습기를 줄이고, 가능하면 샌들이나 통풍이 잘 되는 운동화를 착용하세요.

또한, 장마철에는 얼굴 피부도 피지와 유분이 증가하여 모공이 막히기 쉬우므로, 하루 2회 세안과 주 1~2회의 각질 제거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과도한 세안이나 자극은 피부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소화기 건강 위협하는 장마철 식중독 예방법

장마철엔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식재료와 조리된 음식의 부패 속도가 평소보다 2~3배 이상 빨라집니다. 그만큼 식중독, 장염, 바이러스 감염등 소화기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장마철 소화기 건강을 지키려면 가장 먼저 위생에 철저해야 합니다.

먼저 식재료를 구입할 때는 유통기한, 포장 상태, 냉장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상온에 오래 두지 말고 귀가 즉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생선, 육류, 계란, 유제품 등은 보관 온도에 민감하므로 0~5도 이하 보관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조리 시에는 도마, 칼, 행주를 생식/조리식용 구분해서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뜨거운 물+세제로 소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반드시 75도 이상, 5분 이상 가열해야 하며, 한 번 조리된 음식은 2시간 내 섭취를 권장합니다.

냉장보관한 음식도 3일 이상 보관하지 않으며, 재가열 시 중심부까지 완전히 가열해 섭취해야 안전합니다. 반찬이나 국은 한 번 덜어 먹고 나머지는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오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음식 외에도 음용수 관리도 중요합니다. 장마철에는 상수도 수질이 일시적으로 나빠질 수 있어, 가능하면 끓인 물이나 정수기를 이용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에는 생수를 휴대하고, 개봉된 페트병은 가급적 하루 내 마시는 습관이 바람직합니다.

설사, 복통, 구토 같은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경우 억지로 음식을 먹기보다는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 집중하고, 24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결론: 장마철 건강은 습도·위생·피부관리로 시작됩니다

장마철은 단순히 불쾌한 날씨를 넘어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입니다. 하지만 그 위협은 소소한 생활습관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내 습도 조절과 곰팡이 제거로 호흡기를 지키고, 샤워와 보습으로 피부를 관리하며, 식재료 보관과 조리 위생으로 장 건강까지 챙긴다면 장마철에도 쾌적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실천 가능한 한 가지 꿀팁부터 시작해보세요. 작은 변화가 가족 건강을 바꿉니다.